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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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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주미혜 조회  3407

떨리는 마음으로 독서지도사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수료 후에 시험을 보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에 제 곁에는 3개월 된 아이가 웃고있네요. 아이를 낳고 다시 책을 보려니 시간에 쫓겨 마음만 급하고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자라날 아이에게 시기별로 적합한 도서를 권하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함께 하여 책에 흥미를 갖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갖도록 인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복습하였습니다.
문헌정보학 전공자로서 벅스북의 독서지도사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과 태도를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엄마로서 아이를 위한 독서길잡이가 되어주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어디서 누구에게 독서지도를 하든지 정성과 사랑이 바탕인 엄마의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면 그 효과가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독서감상문 작성이나 지도계획안 작성과 같은 과제를 기한에 맞춰 아슬아슬하게 제출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근무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우아한 거짓말'이나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와 같은 도서를 읽으며 감동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두 도서 모두 저로 하여금 교육자로서, 나아가 어른으로서 아이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때문에 진지한 태도로 독서지도사 과정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렇게 좋은 도서와 인연을 맺게 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해야겠네요. 공부하면서 느끼고 깨닫고 다짐한 바 잊지 않고 꼭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