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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움에 대한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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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수상자  박영미 조회  3786

어디에서나 취미가 뭐냐고 하면, 한번쯤 생각하다가 \'독서\'라고 서슴지 않고 말할 만큼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왜냐하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달에 한권 이상의 책은 읽는다고 생각을 했었고 그로 인해 마음의 정화와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어엿한 가정주부가 되다보니 생각만큼 책을 읽는다는게 쉽지 않았다. 한달에 한권 읽기는 커녕, 서점 근처를 가기도 힘들어졌던것 같다.
어느덧 시간이 조금 지나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고,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나 또한 책에 대해 다시 깊이 있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좋은 신간들을 찾아서 읽게 되고, 아이하고 서점도 자주 가게되고, 도서관 이용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독서지도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공부하신 선배분들의 후기평을 꼼꼼히 살펴보고 벅스북평생교육원에 등록하여 공부를 하게 되었다. 우리아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나 역시 책만 무턱대고 읽는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기초적인 지식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했다. 아이와 신랑이 자고나면 혼자 밤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졸린 눈을 비비며 강의를 듣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도서관을 드나들며 책 대출도 하고,강의때 추천해주신 책들을 과제하는 중간중간에 읽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과제에 대해 첨삭해주신 평가내용을 보면서 또다른 지식도 얻고, 반성도 해보고, 칭찬글엔 뿌듯함도 느꼈다.
4개월이 지나가고, 내가 등록해서 공부한 독서지도사 1급 통합과정이 끝나고 수료증을 받았을때 힘들다고만 생각하고, 하지 못했던 공부를 마무리 했다는 생각에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그리고, 일년전부터 하고 있는 동네 품앗이 교육에도 독서지도사 공부를 하면서 배운 책 만들기나 독서카드 만들기, 독후 활동 등을 접목시켜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했다.
지금은 자격공부와 또 다른 공부의 복습기간인데, 공부를 조금 더 해서 이번 3월엔 자격증 시험에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작은 지식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공부를 한다는게 정말 쉬운일은 아닌듯하나, 배움에 대한 도전과 나 자신의 발전,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거에 감사하며, 독서지도사 공부뿐만 아니라 또다른 공부도 도전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