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북

상세 내용 보기

제목  배움은 항상 새로운 자극을 준다!

구분

장려

수상자  이미영 조회  2958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첫 딸아이를 임신했다. 당시에는 일도 하고 있었고 대학원 공부도 함께 하고 있던 터라 바쁘고 힘들 시간도 있었지만, 무언가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했다.
출산 후, 일을 그만두고 대학원 과정도 마무리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엄마'였다. 내 아이를 내가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조금씩 커가는 아이를 바라볼 수 있다는 행복감도 충분했지만, 육아에만 얽매여있는 내 자신이 가끔은 한없이 작아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그쯤 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내 시간을 조금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이 시간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생각들 속에서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둘러보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책읽기의 중요성을 많이 알기는 했지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적인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여 검색하기 시작한 독서지도사! 내 전공분야도 아니고 책을 많이 읽지도 못하는 내가 공부하기에 좀 난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한 번 도전해 보자하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만난 곳이 벅스북! 돌보아야 할 아이가 있는 나에게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룰 수 있는 이곳이 딱이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도 있었으나 새로운 부분들이 많아 나에게 자극제가 되었다. 그리고 이론과 함께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예시 등의 강의가 함께 있어 이해하기에 더욱 쉬웠다. 2개월 동안 틈틈히 강의를 듣고 과제수행을 하며 부족한 내 모습도 많이 보았지만, 새로운 배움을 통해 알아가는 기쁨을 맞볼 수 있어 좋은 점도 많았다. 하나하나 수행해 가는 과정에서 뿌듯함도 경험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알아보자하는 것이 나의 취지였기에...
그렇지만 막상 자격시험날이 가까워오니 긴장이 아니될 수 없었다. 시험일 이주일 전부터 아이가 아프고 그 와중에 나에게도 감기몸살이... 임신 중이라 약을 먹지도 못하고... 아프니까 시험에 큰 기대는 말자... 핑계를 대어가며, 시험준비는 소홀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찌하다보니 모의고사도 치루지 못하고...
그래도 일단 도전! 시험을 치루자 하는 마음으로 두둥 토욜 아침 남편과 아이를 집밖으로 내보내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50분이 후딱 지나고~ 그렇게 독서지도사 1급 과정을 정말 마무리 했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분야들에 더 눈뜨기 시작했다. 작게는 내 아이를 위해 크게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구나~ 새로운 자극을 안고.. 참 자격시험 합격!!이라는 뿌듯한 소식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