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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이수연 조회  3952

'독서 지도사' 시험이 있다는 걸 알고 나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여러 가지 자료 를 찾아보고나서 독서 지도사 1급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수업 듣는 것도 힘들어서 일주일에 한 두번 수강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엄마이면서 초등독서논술 수업을 몇 팀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유가 안 생겼어요. 어쩌면 게으름을 피웠는지도 몰라요. 2개월간의 강의를 들으면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북아트, 신문활용학습, 논술문쓰기, 여러 학자들의 이론들 모두 교사로서의 자신감을 주었어요. 역시 자격증 준비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연간,분기별 수업 계획안을 짜는 거였어요.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실제적인 공부가 되었어요. 그 때는 힘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뿌듯하네요. 책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쓴 후 교수님들의 평가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면서도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자격은 충분할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는데 잘 했다 칭찬도 해 주시고 고쳐야 할 부분도 알려주셔서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온라인 상으로 수업을 받는 것임에도 꼼꼼하게 확인해주시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해주기도 했어요.

바로 오늘 '독서 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제게 자신감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정말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자격증을 보여주며 엄마도 해냈다고 자랑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