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지원시스템을 활용해 독후활동을 하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특히 선생님이 제 독후활동을 평가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셔서 저도 모르게 자꾸 책을 읽고 싶어져요." 부산 양천초등학교 6학년 강휘성군의 말이다. 휘성이는 "올 3월부터 지금까지 88권을 읽었다"며 슬쩍 자랑을 한다. 지난 16일 오후 2시30분 부산 북구 덕천3동 양천초등학교 도서실. 여름방학인데도 3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 책 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어떤 학생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독후감을 적느라 정신이 없다.
이 학교 강기원 선생님은 "방학인데도 매일 오전에는 40~50명이 학교 도서실을 찾아 책을 읽고 인터넷으로 '독서교육지원시스템'에 접속해 독후활동을 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아이들의 독서의욕을 불러일으킨 이 같은 변화는 올 초 부산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양천초등학교가 책을 마음껏 구입해 읽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도서실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를 안겨 줄 수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나온 대책이었다.
양천초등학교 측은 "지난해 10월 부산시교육청이 개발한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독후활동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촉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시스템 활용법을 학생들에게 알렸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강기원 선생님은 "초·중·고 학생이나 교사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고 학교나 가정,pc방 등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으면 언제나 손쉽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의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먼저 컴퓨터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독서교육지원시스템 주소(http://reading.busanedu.net)를 입력하거나 부산 에듀넷(http://busanedu.net)에 접속해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배너를 클릭하면 회원 가입 후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학생이나 교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양천초등학교 김윤희 선생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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