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년으로 200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전 한남대 린튼글로벌칼리지에 합격한 이성직(사진)군이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책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는 공부방법이 다를 뿐이다(이지북)’란 제목의 이 책에서 이군은 직접 쓴 과목별 학습노트와 함께 부모가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키워 줬는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영재로 키워진 데 대해 부모의 조기 독서교육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부모가 tv를 장롱에 넣어두고 필요한 프로그램만 선택해 보도록 하는가 하면 이해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목이 쉬도록 동화책을 읽어 주었다는 것. 또 가족 모두 도서관에서 주말여행을 보낸 뒤 그날 요약한 도서감상문을 나눠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덕분에 수천권의 책을 탐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군은 또 자신의 공부 비결에 대해 “iq 125로 ‘타고난 머리’가 아니고 공부벌레는 더더욱 아니지만 집에서 학습지와 테이프만으로 혼자 영어를 독파했다”며 추천 도서 목록과 공부방법을 소개했다.
이군은 책을 낸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아 노력하면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경험담과 학습 노하우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군은 지난해 4개월 만에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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